최근 MZ 세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유행 중인 어플이 있습니다.
바로 ‘본디(Bondee)’입니다.
본디는 싱가포르에 소재를 둔 스타트업인 ‘메타드림’이 개발한 메타버스 앱입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싸이월드의 특징을 모두 합쳐 놓은 새로운 SNS입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최근 구글플레이 인기 앱 1위, 앱스토어 무료 앱 1위, 소셜 네트워킹 앱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말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본디 앱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대로 아바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옷부터 시작해 머리 스타일, 눈코입, 얼굴형 등을 골라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아이템으로 자신의 방도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이것은 2000년대 ‘국민 SNS’로 불렸던 싸이월드의 ‘미니미’, ‘미니룸’ 꾸미기와 비슷합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배경음악(BGM)을 설정할 수 있었던 것처럼, 본디에서도 자신의 방에서 배경음악이 흘러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업무 중, 음악 감상, 자는 중 등 자신의 상태를 표시할 수 있어 현재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친구의 방에 방문해 메모도 남길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의 ‘스토리’처럼 간단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단, 24시간 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만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신저 기능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개인 또는 단체 채팅을 할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은 텍스트가 아닌 아바타가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나의 아바타와 친구의 아바타가 채팅방에 등장하여, 다양한 감정표현과 모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을 땐, '플로팅'을 사용하면 됩니다. 자신의 아바타가 배를 타고 둥둥 떠다니면서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과 소통이 가능하고, 럭키 아이템을 획득하여 아바타나 방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간단하게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친구 수는 최대 50명까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SNS와 차별되는 본디만의 특징입니다.
찐친들에게만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본디만의 장점입니다.
본디는 최근 20·30세대들에게 새로운 SNS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본디 아바타와 방을 자랑하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서로의 꾸며진 아바타와 공간을 보며 MBTI를 맞추기도 합니다. 또 본디를 이용해 좋아하는 연예인을 아바타로 만들고, 인기 드라마나 영화 속 상황을 패러디해 인증하는 글도 화제입니다.
그러나, 본디의 열풍이 잠깐의 이슈로 그칠지 모른다는 예상도 많습니다. 이용자들을 붙잡아둘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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